송활석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9월 16일 영등포아트홀 대강당에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명사 특강 ‘2025년 미래를 여는 아이, 마음 행복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명사 특강 포스터.영등포구는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 16일 영등포아트홀 대강당에서 명사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자존감은 회복탄력성이다’를 주제로 진행하며,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실시한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전국 6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년 중 생애 한 번이라도 정신장애 진단을 받은 비율은 16.1%였고, 조사 시점에 정신장애 진단을 갖고 있는 경우는 7.1%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는 중·고등학생 42.3%가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이 27.7%에 달했다.
윤 교수는 방송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 등에도 출연하며 대중과 친숙하게 소통해온 전문가로, 이번 특강에서 아동·청소년의 마음 회복력과 정서적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아동·청소년 관련 실무자, 학부모,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홍보 포스터 내 큐알(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